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끝나지 않는 벚꽃엔딩 .

Year
2021
Genre
Immersive Theater / 관객참여형 공연
Role
극작, 연출
Runtime
75분
공연명 포스터 1
공연명 포스터 2
1 / 2

About
the work

"연극도 라이브 바의 음악처럼 일상 속에서 캐주얼하게 즐길 수 없을까?"라는
발상의 전환에서 출발한 일상 밀착형 레파토리 공연입니다.

'연애가 멸종된 미래'라는 독창적인 SF적 세계관 위에
'따뜻한 봄날의 은밀한 피크닉'이라는 감각적인 연출 콘셉트를 결합했습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고 관객의 실제 경험담을 극의 뼈대로 삼는
경연 형식을 도입하여, 극장을 찾는 이들에게 단순한 관람을 넘어 하나의
친밀한 공동체적 축제 경험을 선사합니다.

Synopsis

때는 세운기원 100년 (2122년). 미래 학교의 역사시간이다.
오늘 배우게 될 단원은 “연애의 쇠퇴와 멸망”.
100년 전 선조들은 취업 등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여
‘21세기 스트레스 대환란 사태’를 겪었고, 인류는 멸종할 뻔했다.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연애’라는 행위를 삭제시켰고,
이 과정에서 ‘솔로 혁명’이 발발한다.
‘솔로 혁명’을 통해 한 단계 진화된 신인류 ‘호모 솔로니쿠스’가 탄생한다.

하지만 이 모든 사건들이 일어나기 전,
‘21세기 스트레스 대 환란 사태’를 겪기 전 모든 것을 예견하고
스스로 솔로가 되기를 자청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100년 전 세운홀에서 비밀리에 만남을 갖게 되었는데….

Director's
Note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람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연극의 형태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문득 심심할 때 언제든 찾아와 맥주 한 잔 기울이며 위로받을 수 있는” 소박하지만 단단한 만남의 장을 일구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시작입니다.

봄날의 화사함 이면에 존재하는 외로움과 적적함을 어루만지기 위해,
극장 내부에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의 풍경을 재현했습니다.
배우들의 솔직한 고백으로 문을 열고 관객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사연으로
채워지는 경연 시스템은, 객석을 연극의 가장 능동적인 창작 주체로
세우기 위한 연출적 장치입니다.

정형화된 극장 문화를 전복하려는 이 작은 시도가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에게는 이루지 못한 꿈을 펼치는 무대가 되고,
관객들에게는 일상 속 뜻밖의 유대감과 신선한 해방감을 주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기를 소망합니다.

Live Recording

공연 실황.